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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Newsis | ||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베트남 중부 지역의 항만부두 건설공사 현장에서 가설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베트남인 근로자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50분께(현지시간) 베트남 하띤 성 해안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의 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케이슨)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이 무너졌다.
거푸집은 가로 30m, 세로 40m, 높이 5.7m 규모로 15층 높이의 작업장 안에 설치돼 있었다.
작업장 안에는 42명의 베트남인 근로자가 케이슨 제작 작업이 끝난 뒤에 거푸집을 청소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3명은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2명은 아직 매몰 상태인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현장은 사고 수습이 대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유가족에게 사망자 1인당 3천만 동(154만 원)의 장례비를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를 지원하는 등 사태수습에 최선은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고 소식을 접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26일 사고 원인 파악과 현장 수습을 위해 이날 관련 임직원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비행기에 올라 출국 했다.
한편 이번 대규모 베트남 사망사고로 삼성물산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을 신뢰도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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