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경찰서는 정명훈 감독이 공금 수 천 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부분으로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정 감독이 서울시향 단원들에게 책정된 항공료를 자신의 가족들이 사용하게 했고 자택 수리 중 머물렀던 호텔 숙박비를 공금으로 지불했다는 점이 담겼다.
경찰은 관련 자료 검토를 끝낸 뒤 조만간 정 감독에 대한 소환 조사와 함께 본격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했다.
지난 2005년 서울시립교향악단에 영입된 정명훈 감독은 이미 고액 연봉, 부도덕한 비리 문제에 관련해 논란이 된 바가 있다.
서울시향 박현정 전 대표가 그의 전횡을 폭로하면서 서울시가 감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일부 사항들에서 실제로 정 감독이 부적절하거나 잘못한 업무처리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그때 역시도 정 감독 본인에게 지급된 항공료를 부당 사용했으며 시향 경영조직에 자신의 지인을 채용하는 등 부도덕한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경찰이 정명훈 감독의 업무비 횡령 혐의 고발사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는 정 감독과의 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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