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팀 꾸려 '성완종 리스트' 정식 수사 착수..."수사팀장, 조현아 수속 시킨 장본인"

사회 / 이민석 / 2015-04-13 16: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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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석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대검찰청은 간부회의를 열어 성완종 리스트파문과 관련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특별수사팀에는 팀장인 문무일(54) 대전지검장을 비롯해 구본선(47) 대구서부지청장과 김석우(43)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등이 투입됐다.
호남 출신인 문 지검장은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 사건 때 최도술 청와대 전 총무비서관을 구속기소 시킨 바 있다. 최근엔 일명 '땅콩 회항'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을 구속시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검찰계에서는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문 지검장이 이번 수사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역대 최장기 대검 대변인을 맡았던 구 지청장은 이번 수사팀에서 부팀장을 맡았다. 구 지청장은 대검 검찰연구관과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 이번 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10여 명 내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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