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경남기업 채권銀' 신한은행·지주 종합검사 착수...배경은?

e금융 / 이수근 기자 / 2015-04-15 10: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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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 간부들 대출 관련 '성접대 의혹' 등 물의 빚기도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최근 은행 간부들의 '성접대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정기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 진원지인 경남기업의 주채권 은행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이 13일 신한은행와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정기 종합검사에 들어갔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금감원이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으로 진웅섭 금감원 원장 취임 이후 이뤄지는 은행권에 대한 첫 검사다.

앞서 지난 2월 금감원 진 원장은 금융사의 모든 업무를 일일이 들여다보는 '투망식 검사' 대신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선별 검사'를 실시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새로 마련한 검사·제재 개혁 방안이 이번 검사에서 처음 적용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검사가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꾸린 직후 이뤄지는 것인 만큼 금감원이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금감원은 '성완종 리스트'의 경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으로 관련 자료를 따로 들여다 보지 않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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