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악화된 민심을 돌리기 위해 선거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권과 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맹공세에 나섰다.
지난 19일 수도권 선거 격전지인 경기 성남 중원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교회, 시장 등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남 중원구 모란시장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신 후보가 지난번에 조금만 더 뛰었다면 당선돼 성남 3선 중진 의원이 됐을 것"이라며 "우리 당에서 (국회의원 남은 1년을) 4년처럼 쓸 수 있도록 신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 후보에게) 주요 당직을 맡기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 위원으로 넣을 계획"이라며 "전남에서 27년 만에 당선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에게 예산 수천억을 갖다줬다. 이것이 여당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서는 "故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사건으로 국민 모두에게 걱정을 많이 끼쳐드린 점에서 사과드린다"며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누구를 막론하고 연루된 사람은 출당시키거나 누명을 벗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이날 성남 중원과 서울 관악을 방문해 정환석 후보와 정태호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시민들을 만난 문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 꼭대기에서 썩은 내가 진동한다"며 "박근혜 정권은 사대유보금 540조가 있는 대기업들의 돈은 손을 대지도 않고 서민들 지갑만 털고 있다"며 여당을 향해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정부패 사건은 개인비리가 아닌 박 대통령 경선 자금이나 대선 자금과 관계된 정권 비리"라며 "부패정당이 경제를 살릴 수 있겠나 유능한 경제정당인 새정치연합에게 힘을 주시면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이어 관악으로 이동해 신림동 순대춘과 신원시장 상가 등을 돌며 선거 지원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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