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시민연대, '미·일 방위협력지침 문제점과 대책' 포럼 개최

사회 / 황경진 / 2015-05-06 15: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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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경진 기자]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2차 개정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외교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를 일본 자위대의 작전 범위로 삼는 이번 지침 개정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평화통일시민연대는 이번 지침의 역사, 내용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향후 치밀한 대책을 제시하고자 오는 12일 오후 3'-일 방위협력지침, 문제점과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51차 평화통일전략포럼>을 개최한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은동기 평화연대 공동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종대 디엔디포커스 편집장,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등이 발제자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를 비롯해 한승동 한겨레 논설위원, 장의관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발제자로 나선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대표(한국외대 명예교수)는 미국과 일본이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에 합의한 사항에 대해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과거 1905년 아시아 지배를 위한 미국과 일본이 서로 식민지배를 인정한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재현으로 동북아에 신냉전구도를 강화시키며 한반도 평화와 우리 정부의 자주적 외교확립에 걸림돌이 될 개연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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