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국회·선관위 압수수색…8일 홍준표 '소환' 앞두고 금품 수수 정황 찾기 주력

정치 / 양진석 / 2015-05-07 1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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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Newsis
[일요주간=양진석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비리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 지사와 관련해 여의도 국회 관리과와 운영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회관 출입 및 차량 기록과 지난 2011년 당시 홍 지사의 의원실 배치도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 후원금이 기록된 회계보고서와 후원금 내역 등을 확보했다. 홍 지사의 당시 정치 후원금 내역을 전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홍 지사가 당 대표 경선 때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홍 지사의 핵심측근이자 당 대표 경선 당시 캠프에서 재정업무를 총괄했던 나경범(50) 경남도청 서울본부장과 일정, 수행업무를 맡았던 강모 전 보좌관을 소환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8일 홍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성 전 회장으로부터 건네 받은 1억 원을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통해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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