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응대 제대로 안 해’ 홧김에 절도 저지른 치과의사

사회 / 김슬기 / 2015-05-12 16:58:45
  • 카카오톡 보내기
[일요주간=김슬기] ‘마트 종업원이 응대 제대로 안 해’ 홧김에 절도 저지른 치과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마트 등 상가에서 휴대폰과 태블릿PC, 고급차량용품 등을 훔친 치과의사 A(48)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여수의 한 마트에서 35만원 상당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대구, 울산, 여수 인근에서 총 270여만 원어치의 휴대전화기, 태블릿PC, 고급 차량 용품 등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봉직의로 근무하다 병가를 낸 후, 전국 곳곳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A씨는 손님으로서 종업원들이 응대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홧김에 훔치게 됐다고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했다.

지난 4월 대구와 울산에서 훔친 태블릿 PC와 차량용품은 절도 후 며칠 지나지 않아 A씨가 직접 인근 가게 주인을 통해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초범이고 액수가 적은데다 훔친 물품을 돌려 준 점을 감안해 검찰은 기각처리 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더불어 또 다른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계속 조사 중에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