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마트 등 상가에서 휴대폰과 태블릿PC, 고급차량용품 등을 훔친 치과의사 A(48)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여수의 한 마트에서 35만원 상당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대구, 울산, 여수 인근에서 총 270여만 원어치의 휴대전화기, 태블릿PC, 고급 차량 용품 등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봉직의로 근무하다 병가를 낸 후, 전국 곳곳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A씨는 손님으로서 종업원들이 응대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홧김에 훔치게 됐다고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했다.
지난 4월 대구와 울산에서 훔친 태블릿 PC와 차량용품은 절도 후 며칠 지나지 않아 A씨가 직접 인근 가게 주인을 통해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초범이고 액수가 적은데다 훔친 물품을 돌려 준 점을 감안해 검찰은 기각처리 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더불어 또 다른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계속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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