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원인 불명의 엔진오일 증발 논란...소비자는 '분통' 쌍용차는 '파악중'

e산업 / 김슬기 / 2015-05-15 1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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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티볼리. ⓒNewsis
[일요주간=김슬기] 지난 1월에 출시한 쌍용 자동차의 야심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에 이어 이번엔 엔진오일을 먹는 문제가 발생했다.

문제 차량들은 대게 엔진오일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들기를 반복했고 일부 차량에선 머플러를 통해 흰 연기가 발생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3,000km를 주행하고도 4리터 이상의 엔진오일이 모두 증발해 견인으로 옮겨진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쌍용 사업소 측은 쌍용자동차는 보통 10000km 운행 시 1L에서 1.5L 오일이 없어지는 게 평범한 현상이라며 기술진이 문제가 없다고 하니 사업소에서도 고쳐줄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사례 당사자는 전했다.

한국자동차품질연합 관계자는 “업체 얘긴 최대치를 얘기한 것이다. 3,000km를 주행하고도 4리터 이상의 엔진오일이 모두 증발하는 수준이면 문제가 있다”며 “엔진오일이 감소되는 현상은 어딘가에서 오일이 새고 있거나 애초에 설계 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현상으로 차량 점검이 접수돼 있는 쌍용 자동차 구로 정비 사업소는 “(엔진오일이) 얼마나 소모가 되는지 오일레벨게이지 체크 상태에 있다”며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는 아직 파악 중이다”라고 답했다.

역시 쌍용자동차 본사에서도 “(엔진오일 소모 현상에 대해) 접한 적이 없다.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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