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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작년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전년과 비교해 4.1% 증가한 8억 5,500만 배럴로 확인됐다. 하루 소비량은 무려 234만 3,000배럴로 역대 최고 기록을 보였다.
부문별로 살피면 수송부문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송부문의 석유제품 소비는 2억 8,500만 배럴로 전년에 비해 6.0% 증가 수치다. 수송 형태별로는 도로·해운·항공부문의 소비 증가가 컸다.
같은 기간 산업부문의 석유제품 소비량은 2.3% 늘어난 5억 300만 배럴로 나타났으며 발전부문 소비량은 무려 16.8% 급증한 1,288만 배럴로 집계됐다.
차량용 연료 중 휘발유와 경유는 자동차 증가와 기름값 하락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4.2%, 7.9% 소비가 진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LPG는 차량 등록대수 감소로 인해 1.8% 하락 수치를 보였다. 항공유 소비는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로 전년과 비교해 7.5% 증가세를 나타냈다. 벙커C유(B-C유) 소비 역시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하락과 항만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15.5% 늘어났다.
석유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전기보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월 에너지 수급 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겨울철 전력요금제 적용과 유가 하락 등으로 다른 에너지에 비해 전력의 상대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가정용 전력의 등유 대비 상대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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