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8군사령부, 전시준비태세 적색경보 발령...휴전선 비무장지대 고요한 적막감 맴돌아

정치 / 이 영 작가 / 2016-02-23 17: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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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독점연재 - 장편소설 ‘김정은 통일전쟁’ (17)

8월 28일 08시 서울 용산 삼각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위기대치반은 새벽 03시 30분에 긴급 소집되었다.
용산 국방부청사는 사태의 추이를 파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단잠에 빠져 있는 한국의 보통사람들은 새벽에 하늘로 날아다닌 미사일의 행선지를 몰랐다. 밤새 서울은 조용했다. 한 달 전이나 어젯밤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함동참모본부는 4시를 기해 전군에 데프콘 3을 발령했다. 한미 전시작전권 규정에 의해 작전의 주도는 한미연합사령관 토마스 대장에게로 넘어갔다. 주한 미8군사령부는 이미 2시를 기해 전시준비태세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있었다. 이제 대한민국과 북한의 한판 대결이 세계의 관심을 끌 시각이 다가오고 있었다.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연하는 전선은 주인 없는 바람만 오고갈 뿐 고요한 적막감만 맴돌았다. 굶주린 독수리 떼가 철책을 휩쓸 듯 스치고 날았다. 북악산 아래 청와대에서도 국가위기관리실장의 브리핑이 대통령께 진행 중이었다. 두 눈이 벌겋게 충혈된 대통령의 눈빛은 강렬하였지만 두려움 또한 묻어나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평화가 백척간두에 서있기 때문이었다. 한미안보조약을 근거로 미국은 한국의 지상군으로 하여금 북한 진격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었다.

8월 28일 새벽 09시 평양시 중구역 만수대 언덕
새벽 공습을 받은 평양의 아침도 서울처럼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아침 햇살은 김일성 동상이 우뚝 서있는 만수대 언덕 위로 쏟아져 내렸다.
그들의 신 김일성 동상 오른팔이 미사일 폭격 파편에 맞아 날아가 버리자, 임시방편으로 붉은 비단천을 팔뚝에 휘감아 놓았다.
그 아래 통곡하는 북한주민들 수천 명은 아침부터 무릎을 꿇고 자식의 죽음보다 더 슬프게 울고 있었다. 그 북쪽에 위치한 인민무력부 지상청사는 빗자루로 쓸어 버린 듯 깡그리 날아가 버린 상태였다. 공병부대원들이 개미새끼처럼 달라붙어 복구 작업을 하고 있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지하 10층 전쟁지도사령부는 김정은과 장성택 그리고 김정각, 김명국 등 최고사령부 작전지휘조 참모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하고 있었다.
“미제 승냥이들이 노골적으로 우리 공화국을 말살하기 위해 공격을 했소.”
김정각이 격앙된 목소리로 책상을 치며 감정을 표현했다.
“전쟁의 승패는 두 가지요. 하나는 정신력이고 또 하나는 신무기요. 우리는 백두혁명사상에 빛나는 항일투쟁정신으로 이 전쟁을 승리로 몰아갑시다.”
그는 주먹을 허공에 흔들어 가며 강조했다.

백전노장 오극렬의 눈빛이 번뜩이며 말문을 열었다.
“우리의 혁명 전사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 놈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소. 이제는 우리가 남조선과 한판 승부를 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있소. 미국 놈들은 반드시 남조선 국방군을 앞세워 밀고 올라올 것이요. 그 대비책은 준비되어야 하오. 그 놈들도 이젠 옛날의 군대가 아니라 말이지.”
독수리 눈매를 한 오극렬은 김명국 작전국장을 응시했다.
“예, 지금 우리는 일단 일본의 목줄을 잡고 늘어져서 미국과 담판을 하루 빨리 지어야 하오. 전면전과 장기전은 승산이 없습니다.”
김명국이 이번 작전의 의도를 말했다.
오극렬은 회의 도중 일본 이야기가 나오면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여러 번에 걸쳐 심호흡을 되풀이했다. 김명국 작전국장이 비장한 각오로 발언했다.
우리가 1차 6·25 해방전쟁 때 미제와 전쟁 후 지금까지 전쟁을 준비해 와서 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지원입니다. 유류와 식량은 한 달이면 바닥이 납니다. 중국 해방군을 끌고 들어와야 합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라면 아무래도 백전노장 오극렬의 친구들이 아직도 원로 세력으로 남아 있기에 김정각과 김명국이 오극렬을 쳐다보았다.
오극렬은 애써 무게를 잡으며 목에 힘을 주었다.
“그러지요. 내 중국해방군 전우들은 지금도 우리 조선공화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니 염려 마시라우.”
김정은은 여전히 말없이 두리번거리며 경청하다가 한 마디 거들었다.
“이번 기회에 저 시끄러운 남조선 동네를 확 쓸고 내려가 통일을 하면 되지 않갔시오. 통일을.”
뒤쪽에 앉아 있던 김경희가 보다 못해 거들었다.
“우리 총사령관 동지의 야망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서리 이번 기회에 남조선을 통일해 버립시다.”
둘 다 하루아침에 대장이 된 초신성이다 보니 전쟁을 남의 이야기처럼 하고 있었다. 김경희를 힐끔 쳐다보던 오극렬이 말했다.
“거 대장 동지 말씀대로 남조선이 갈팡질팡하면 장거리포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어요. 거기다 미사일 몇 방이면 자기네끼리 대응하자말자 밤새 지껄이며 싸우다가는 지절로 무너진다 말이지. 서울만 접수하면 나머지 동네는 있으나 없으나 볼 것도 없지 않갔어?”

좌중을 둘러보던 오극렬은 헛기침을 한번 하더니만 무겁게 뱉어냈다.
“지금 우리의 싸움 상대는 미국놈 양키들입니다. 우리가 먼저 서두를필요는 없습네다.”
김명국 작전국장이 간략히 대답했다.
김정일이 후계자로 등극할 무렵, 김정일이 군부와의 권력 투쟁에서 밀리고 있을 때 오극렬은 아웅산 테러와 무장공비 남파 등을 주도하며 군부를 견제했고, 일본인을 납치해서 능력을 과시하며 군부를 길들였다. 김정일 권력투쟁 배후에 서있던 일등공신 오극렬 이었다. 한때 스스로 그 자신이 2인자라고 생각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었다.

평양 시내.
총동원령이 선포된 평양거리는 살벌했다.
학생들로 구성된 붉은 청년근위대와 예비군인 교도대 그리고 한국 민방위대에 해당하는 노동적위군 700여만 명이 전국적으로 소집되었다.
평양은 벌집이 되었고 부서진 잔해를 철거하기 위해 동원된 인민들의 삽과 곡괭이가 부서져 나갔다.
흰색 3층 건물인 22호 초대소 용성특각도 상체는 다 부서져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호위사령부 예하 공병여단이 총동원되어 밤이 되어도 횃불을 밝히며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DMZ 휴전선

대한민국 DMZ 비무장지대는 오히려 조용했다.
전방으로 추진되어 배치된 북한의 각종 장사정포는 비상시에 사격을 하기 위해 지상으로 전개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갱도 진지에 대피한 상태였다. 전선지역 인민군 역시 비상사태 시 착용하는 철모를 쓰지 않고 있었다. 한미연합사 정보분석실은 조용한 휴전선에 당황스러웠다. 청개구리 전략을 잘 쓰는 북한군의 의도를 분석관들도 도통 예측할 수가 없었다.

8월 29일 경기도 문산 자유의 다리 임진각
마이크를 단단히 잡고서 있는 푸른 눈의 여성은 카키색 방탄헬멧을 눌러 쓰고 방탄조끼를 꽉 조여 매고는 임진각 자유의 다리 앞에서 CNN 생중계 방송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오늘 새벽 03시 한국 동해상에 대기하던 미국의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와 전투함단에서 일제히 토마호크미사일을 발사하여 북한의 주요 전략 목표를 타격했습니다. 미국이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공격을 받은 북한은 DMZ 전선 상에서 한국에 적대적 행위나 공격 징후 등을 보이지 않는 특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전의 불씨는 여전히 남겨두고 있어 이 곳 판문점은 초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CNN 뉴스쟈넷입니다.”
미국은 선방을 날리고도 러시아와 중국의 견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남쪽 청계산
산 아래 깊은 지하 땅속으로는 전시에 연합사령부가 전쟁을 지휘하는 지휘소가 전개되어 있었다. 이곳이 바로 탱고 지휘소다. 닭장의 창살처럼 엮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덜컹거리며 한참을 아래로 내려가면 갱도 안의 습기가 물방울이 되어 뚝뚝 떨어졌다. 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만큼 시원했다.
적의 핵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정화장치와 정전 시에 자동 발전되는 자체 발전기 등 한 치의 착오 없이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지휘 벙커사령부다. 침침한 전등 아래서 한미군사전략회의가 진행 중이다.
한미연합사령관과 한국합동군사령관 그리고 각 육해공군사령관 이하 참모들이 모여 지상군 북진에 대한 전략회의가 진행 중이었다.
현재 작전계획 5027은 순수 방어 개념이기 때문에 한국군의 북진은 한미 상호간 작전 개념에도 상충되었다.

한미 최고위 장성들은 각을 세우며 자국의 입장을 주장했다. 특히나 북한군으로부터 직접 무력 공격을 받지 않은 한국군 수뇌부로서는 먼저 북으로 공격한다는 것은 작전 계획과도 상반되며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견해에 반하는 것이기에 한국지상군의 북진을 완강히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태평양 사령부 지휘를 받는 주한 미8군은 자신들의 신전략 개념을 설명했다. 빠른 기동력으로 미 보병 2사단과 25사단이 신속히 적 후방 깊숙이 돌진해 들어가며 원산 앞바다로는 미 제3해병원정군을 상륙시켜 평양을 조기에 고립시킨 후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군이 휴전선으로 강하게 밀고 올라가야지 북한의 전략기동부대를 전선에 묶어 고착시킬 수 있다는 전략이었다. 한국청와대와 군 수뇌부는 당황스러웠다.

지상군 진격은 돌이킬 수 없는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많은 인명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비극을 다시금 초래하는 결과를가져 오기 때문이었다. 그 시각 태평양 공군사령부 예하 제65공중 수송단은 태평양 상공을 횡단하여 하와이로 향하고 있었다. 한반도 전쟁 시 제일 먼저 동원 투입되는 하와이 25사단 신속기동군 스트라이커 여단을 한국지역으로 신속 전개하기 위해서였다. 청와대 무궁화벙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는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대통령은 제2의 한국전쟁만은 막고 싶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있었다. 각 부처의 장관들과 비서관들은 전쟁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했다.
“미국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라야 합니다.”

총리가 굳은 표정으로 대통령의 표정을 살피며 말을 이어갔다.
“행여나 미국과 대립각을 계속 세운다면, 우리와의 방위조약 수정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국가의 존폐가 걸린 문제입니다. 대통령께서 용단을 내려주셔야 합니다.”
노귀소 외교통상부장관은 조약의 원칙을 들먹이며 거들었다.
“한미안보조약에 근거해서 우리도 미국의 요청에 부응하여야 상호 호혜원칙이 적용됩니다. 국가 간 조약의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저 놈들이 미사일을 쏘기 전에 미국은 일본과 공조해서 선제공격을 해야지요.”
최봉조 외교안보수석은 거침없이 자신의 견해를 쏟아냈다.
“나원 참, 전쟁이 동네 축구하듯 붙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자자 모두 침착하세요. 우선 회의결과를 기다려보고 판단을 내리는 걸로 합시다.”
국무총리가 뜨거워진 분위기를 가라 앉혔다.

침통한 표정으로 묵묵히 듣고만 있던 대통령은 한숨을 지으며 잠시 쉬었다 재개하자고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 밖으로 나갔다.
조기수 박사와 장문호 수석도 잠시 회의실 밖으로 나갔다. 그들은 사무실로 들어오자 소파에 털썩 주저앉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쟁은 안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적이 공격 징후를 보인다면 그렇다면 선방을 날려야 해.”
장 수석이 주먹을 허공에 대고 휘둘렀다.
“장 수석님,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건 없잖아요. 왜 이리 흥분하십니까?”
조기수는 침착한 어투로 대꾸했다.
“그건 선배님 평소지론처럼 싸운다고 다 해결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물러서라는 것도 아니지만 냉정을 찾아 판단하자는 겁니다. 괜히 편 가르면서 쓸데없이 몰려다니지 말고요.”
그의 말에 장문호는 감았던 눈을 번쩍 떴다.
“뭐? 이봐 조 박사, 자네 말 다했냐? 몰려다닌다니……. 참 나 이 친구 말하는 거.”
장 수석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자 조 박사는 꼬랑지를 슬그머니 내렸다.
“아이고 선배님, 장 수석님 말하는 거 아니잖아요. 정치 조폭들 말하는 겁니다.”
“아, 그런데 선배님 이렇게 해봐요. 한국은 지상전을 수행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슬그머니 외국 언론사에 흘려 봐요.”

장문호 수석은 귀가 솔깃했다.
“그렇게 함으로서 UN과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 등에 전하는 거지.”
조 박사는 진지하게 말했다.
“예라 이 사람아! 그러면 우린 미국과 관계는 끝이야. 혈맹의 우방이고 뭐고 끝난다 말이지.”
피가 뜨거운 장 수석은 의리를 앞세운 명분을 내세우고, 침착하고 차가운 조 박사는 실리와 민족의 미래를 걱정했다.
“아, 그러니까. 세계 언론에 호소하는 거야. 선배님이 슬쩍 흘려 봐요. 정부 의지를.”
“우리의 안보를 언제까지 미국에 목을 멜 수는 없잖아. 그건 각오해야지.”
“야, 조 박사 물 건너 중국이 저렇게 무섭게 커 가는데 동맹 없이 자주국방? 말로는 좋지. 자네, 왜? 조폭이 무서운데 덩치가 커서? 떼거리로 달려오니까. 무서운 거야. 안보도 마찬가지야. 지역 안보도 이젠 지역 개념으로 블럭화 되어가는 추세야. 조폭처럼.”
장 수석이 열을 받은 듯 쏘아댄 후 다시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조기수 박사는 아직 홋카이도에 머물고 있는 소나를 떠올리며 TV 뉴스로 시선을 돌렸다.

반전 단체들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모여 반전시위에 더욱 열을 올렸고, 보수 단체들은 서울역 앞에 모여 북진하여 ‘통일을 이루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의 시민들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사재기하는 것에 열을 올렸고 급기야 대형 마트와 백화점은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양을 정해 적절히 대처하고 있었다. 서울은 겉으론 평소처럼 평온해 보였지만, 전쟁에 대한 공포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제2차 6·25 전쟁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 판단하는 분위기였다.
대기업의 비서실에 비공식조직인 대외전략기획팀의 정보 수집 능력은 가히 국가급 정보 수집 능력을 능가했다. 그들은 한국 인맥 사회 구조의 인프라인 학연, 지연, 혈연과 자금은 청와대 지하벙커의 깊은 비밀 내용까지 저인망그물로 훑듯이 건져 올렸다.

오성그룹의 움직임은 예상 밖이었다. 오성그룹의 전략기획실은 자본을 해외로 이전하여 해외에서 모회사인 홀딩스기업을 재창업하는 전략이 진행되었다. 특히 대규모 자본금은 조세 회피 지역인 말레지아 라부안과 남미 카리브해 버뮤다제도, 케이만제도로 그룹의 자금을 이동시키려는 프로젝트가 가동되었다.
오성그룹은 제2차 한국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이미 판단했다.
전쟁이 곧 터질 것이라는 주식시장 소문은 꼬리를 물고 흘러 주가는 폭락했다.
외국 자본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며 환율도 급등했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 여러 방안을 발표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한국 경제는 하루아침에 천 길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사회 지도층 인사의 가족과 대기업 오너 일가 등 부유층들은 조용히 해외로 도피한다는 소식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자 사람들은 너도 나도 해외로 도피하기 위해 항공 티켓을 구하느라 장사진을 쳤다.
일부의 성난 군중들은 그룹 본사로 몰려가서 돌을 던지고 화염병을 투척하기에 이르렀다. 민심은 전쟁의 공포에 빠져 헤어 나올 줄 모르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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