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복인 KT&G 사장 ⓒNewsis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백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음날 25일 오전 5시 정도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백 사장을 상대로 외국계 광고대행업체 J사 등과의 관계 및 금품 수수 경위, 용처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백 사장은 광고 계약 당시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며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사장은 J사와 광고기획사 A사로부터 광고 일감을 수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백 사장에 대한 조사가 종료되는 즉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KT&G가 J사에 광고 일감을 주는 과정서 뒷돈이 오간 것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 10일 김 대표와 박모 J사 전 대표, 김모 L사 대표, 권모 A사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김모 KT&G 브랜드실 팀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김 대표 등은 광고대금을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1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중 일부를 김 팀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간 검찰은 김 대표 등을 구속한 뒤 이들 횡령 규모와 함께 KT&G와의 직접적인 연관성, 그 외 여타 광고주에게 금품이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해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16일에는 KT&G의 거래업체 10여 곳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서울사옥을 이달 17일엔 카드사 간부와 한돈업계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백 사장의 전임자인 민영진(58) 전 사장도 배임수재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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