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에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수개월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국세청은 롯데건설 최근 2~3년 회계자료를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만 5년 만에 시행되는 조사로 앞서 2010년 국세청 조사4국은 일감몰아주기 등과 관련해 롯데건설에 988억 원을 추징한 바 있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현재 롯데건설 측은 정기 세무조사 차원이라며 특정한 혐의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그룹 내 자금흐름이 집중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작년 경영권 분쟁 이후 롯데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대홍기획,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으로 이어진 바 있으며 2013년 세무조사 결과에 불복한 호텔롯데에 대한 재조사도 현재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지난 2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분석한 결과 일본 내 계열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지분관계를 허위 신고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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