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장' 김무성·김종인, 충청 표심 '공략'…與 '우세' 속 더민주 '경제 심판론' 통할까?

충청남도 / 최종문 기자 / 2016-04-05 17:29:34
  • 카카오톡 보내기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4·13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5일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을 주요 도시를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현재 27석이 걸린 충청권의 중간 판세는 새누리당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더민주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얼마나 따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대전, 충북 청주, 세종 지역을 돌며 새누리당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유세장에서 더민주의 정부 발목 잡기와 정체성을 부각시키며 ‘야권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그는 “대한민국의 중심은 충청도”라며 “새누리당에 몰표를 줘야 충청도가 힘을 받는다”고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의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표가 김종인인지, 문재인인지 모를 정도로 누가 진짜 주인이고 가짜 주인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하고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정당과 경제 발목잡기, 일자리 방해 정당의 대결”이라며 ‘야권 심판론’을 부각시키는 데에 열을 올렸다.

김 대표는 또 새누리당 위기론을 제기하며 표심에 읍소하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지난 공천과정에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려서 과반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선거 중간 판세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고 개혁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종인, '경제 심판론' 중원 표심 자극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이날 충청권을 방문해 정부와 여당의 경제실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경제 심판론’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지난달 28일 대전과 충북 괴산에 이어 이날 아산과 천안 등을 잇따라 찾아 중원권 표심 잡기에 나선 김종인 대표는 이위종(충남 아산갑), 강훈식(아산을) 후보 등의 합동유세를 지원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헬조선, 흙수저와 금수저 이야기를 거론하며 “흙수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영원히 금수저를 갖지 못하는 사회로 고착화 되고 있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경제정책에 대한 준비를 완벽히 갖춘 경제정당”이라며 “전문가도 많이 모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유일한 권력인 투표를 행사해 (위기에 몰린) 경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