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기상청은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에 비가 올 것이라며 비는 낮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치권에서는 날씨가 화창하면 ‘보수’가 궂으면 ‘진보’가 유리하다는 통설이 있다. 이런 통설엔 진보성향인 젊은 세대가 보수성향인 장노년층보다 투표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는 추측이 근거로 존재한다. 날씨가 궂으면 야외로 나들이를 가려던 젊은 층이 투표장으로 발길을 돌려 20~30대의 지지도를 받는 야당에 유리하다는 주장인 것.
반면 정치권 일각에선 날씨와 관련된 이런 통설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선거일에 날씨가 비교적 포근했던 16·17대 총선 때에는 젊은 층의 투표율 평균치는 각각 43.7%(20대 36.8%·30대 50.6%), 50.6%(20대 44.7%·56.5%)를 기록했지만 그에 반해 비가 왔던 18·19대 총선 땐 20~30대 투표율 평균치는 각각 31.8%(20대 28.1%·30대 35.5%)와 43.5%(20대 41.5%·30대 45.5%)로 오히려 화창했던 날보다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선관위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연령대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가장 높은 투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75.7%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으며 40대(2.3%), 50대(67.4%), 30대(58.3%), 19세~29세 이하(55.3%)가 그 뒤를 이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