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출구조사 '여소야대' 예측…새누리 '패닉' 더민주 '안도' 국민의당 '환호'

정치 / 고보성 / 2016-04-13 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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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고보성 기자]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새누리당이 과반에 실패할 것으로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에서 예상됐다. 이 조사대로 최종 개표 결과가 확정되면 여소야대 정국이 되면서 정국 주도권을 야당이 쥐게 된다.

이 결과 대로라면 새누리당은 과반 실패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것이 뻔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선 선전한 반면 호남에서 참패하면서 당 내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에서 대거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선전했지만 서울 노원병(안철수)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해 지역 정당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 딜레마에 놓이게 됐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이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과반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KBS는 새누리당 121~143석, 더민주는 101~123석, 국민의당은 34~41석, 정의당 5~6석으로 예측했다. MBC는 새누리 118~136석, 더민주 107~128석, 국민의당 32~4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SBS는 새누리 123~147석, 더민주 97~120석, 국민의당 31~43석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에 새누리당 지도부는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당초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새누리당이 최소 160석에서 최대 170석대까지 의석수를 획득할 것으로 분석했었다.

이에 반해 더민주는 당초 100석도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최대 128석까지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예측 결과가 나오자 안도하는 분위기다.

국민의당은 투표 이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20석 정도가 예상됐지만 방송 3사의 예측 조사에서 최소 30석에서 최대 43석을 얻을 것으로 나오면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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