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총선 끝 대선 체제로...文-安이냐, 새로운 인물이냐

정치 / 최종문 기자 / 2016-04-15 1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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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최종문 기자] 20대 총선이 끝나자 정치권의 관심사는 오는 2017년 치러지는 차기 대선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에게는 난공불락이나 다름없던 대구에서 3수 끝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당선인이 야권의 새로운 잠룡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당선인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13 총선을 반면교사로 삼아 차기 대선에서는 반드시 야권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이 분열된 상태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생각을 피력한 셈이다.

김 당선인은 “안철수, 문재인 두 사람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야권이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느냐”며 “양쪽이 서로 공통분모가 많고 차이점이 적다”면서 두 사람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진두지휘하며 선거를 승리로 이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 내 대선주자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존 대선후보들 외에도 총선 과정 속에서 새로운 대선후보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어떤 분이 최적임자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야당 대선 후보로) 가장 적절한 인물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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