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 최종편 발표..."갱년기 남녀 64%, 배우자 지지 원해"

e금융 / 김완재 기자 / 2026-01-22 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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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지지 욕구 높지만 인지 차이 뚜렷, '샌드위치 돌봄' 속 소통과 역할 조정이 핵심
여성은 일상 변화로 남편 갱년기 눈치채지만 남성 20%는 "말 안 하면 모른다" 답변
산부인과·심리 전문가 자문 거쳐 완성도 높여, "갱년기는 가족 성장의 전환기" 재해석
▲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갱년기 가족 관계 변화 조명한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 시리즈 '패밀리셋' 표지.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부모 부양과 사춘기 자녀 양육이 겹친 ‘샌드위치 돌봄’ 상황에서 중년의 갱년기가 가족 갈등의 불씨가 아닌 관계 재정립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손해보험은 갱년기를 인생 2막의 균형을 회복하는 ‘패밀리셋(Family-Reset)’의 시기라고 정의하며 배우자 간 소통과 가족 내 역할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트렌드코리아팀과 공동으로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의 마지막 시리즈인 ‘패밀리셋’을 22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갱년기를 단순히 개인의 신체적 변화로 치부하지 않고 가족 구성원 간의 역학 관계를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로 조명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갱년기를 겪는 남녀 대다수(64.3%)는 배우자로부터 가장 큰 정서적 지지를 얻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배우자의 갱년기를 인지하는 방식에서 남녀 간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여성은 남편의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갱년기를 빠르게 눈치채는 반면 남성의 약 19.7%는 배우자가 직접 고백하기 전까지는 갱년기 상태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소통 부재에 따른 갈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부모의 갱년기와 자녀의 사춘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녀가 사춘기에 진입할 때 엄마의 평균 연령은 1995년 41.5세에서 2024년 48.1세로 크게 상승했다. 이로 인해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자녀’가 한집에서 부딪히며 발생하는 가족 스트레스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또한 노부모 부양과 사춘기 자녀 양육이 겹치는 ‘샌드위치 돌봄’ 현상 역시 중년 가족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리포트는 이러한 돌봄 역할이 주로 중년 여성에게 집중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가족 내 역할 조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는 갱년기를 삶의 전환 과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패밀리셋 편이 갱년기 시기에 나타나는 가족 관계의 변화를 점검하고 긍정적으로 재정립할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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