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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기준 지난 18일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를 통해 “14일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 북쪽 갱도입구 부근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차량용 트레일러 또는 소형 차량으로 추정되는 소형 물체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버뮤데스에 따르면 사진을 통해 본 풍계리 핵실험장의 주 지원단지는 북쪽 갱도 부근과 마찬가지로 잘 관리되고 있었으며 부근에는 화물 컨테이너로 보이는 새로운 물체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버뮤데스는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위성사진에 중요한 핵실험 징후를 가리기 위해 북한이 천천히 준비했다가 전격적으로 강행하는 형태를 보여 왔기 때문에 핵실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현지시간 기준)에도 38노스는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 실험장에서 꾸준히 활동이 포착되고 있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38노스는 9일 및 11일에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조사한 결과 풍계리 핵 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소형 차량의 모습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등의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었다.
한편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 최근 공중 폭발했던 무수단 미사일을 재차 발사한 후 내달 초로 계획된 노동당 7차 대회 전에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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