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태환 올림픽 출전 허용해야…수영연맹에서만 발목 잡고 있다”

정치 / 안석호 / 2016-05-04 14: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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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왼쪽),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오른쪽) Newsis

[일요주간= 안석호 기자] 금지 약물 복용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마린보이박태환 선수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일각에서 나왔다.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4일 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선수에 대해 다시 국가대표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태환 선수의 도핑은) 세계연맹에서도 (의도성이 없다는 것을) 인정을 하고 있다""의사의 과실로 일어난 것을 잘 아는데도 우리 수영연맹에서만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수영연맹은 국민의 여망 그리고 우리의 자랑인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에게 꼭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박태환 선수는 현재 금지 약물 복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상태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 현안과 관련해 "지금 현재 성과연봉제에 대해서 공공노조나 금융노조에 가하는 정부의 탈법적, 불법적, 강압적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노사간 합의와 대화를 중시해야 할 정부가 초법적인 강압 행동은 하지말아야 한다""(강압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노사합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부의 자세를 보고싶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물론 우리 당은 (정부의) 노동개혁과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성과연봉제 자체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전제를 달았다.
박 원내대표는 새로 선출된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와 관련,"야당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될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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