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18%로 새누리당(32%)과 더불어민주당(22%)에 이어 3위였다. 정의당은 6%, 기타 정당은 1%, 없음·의견유보는 22%였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다. 총선 직후 25%까지 올랐지만 전주 23%로 떨어지더니 이번에는 18%까지 하락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4월 넷째주 48%였던 지지율이 이번주 40%까지 떨어졌다.
갤럽은 "현재 국민의당 지지도는 창당 초기인 1~3월 당시 8~13%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향후 변동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국 1,517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식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21.6%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지역 지지율도 전주 50.6%에서 35.8%까지 급락해 더민주(35.2%)에 0.6%포인트 차로 쫓기게 됐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선 국민의당의 최근 행보에 호남 민심이 실망감을 드러낸 것이란 평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과의 연정 가능성 거론 등이 호남지역 내 야권 지지층의 반발을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의 '새누리당 국회의장 가능' 발언과 '이희호 여사 대선출마 권유' 발언,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교육부 무용론' 발언 등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란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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