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협력사에 스마트공장·R&D 중점 지원

e산업 / 김완재 기자 / 2016-05-09 14:48:40
  • 카카오톡 보내기
▲ ⓒ 일요주간DB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삼성·현대차 등 30대 그룹은 올해 협력사에 스마트공장·연구개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9일 발표한 '30대 그룹 2015년 협력사 지원실적 및 2016년 지원계획'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올해 협력사에 1조 8452억원을 지원, 지난해보다 6%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의 현장 혁신 활동 개선과 ICT를 융합한 스마트 제조현장·제조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와 연계해 오는 2017년까지 1·2차 협력사 및 미거래 중소기업 등 총 1000개사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50% 이내, 업체 당 최대 5000만원까지 추진 비용을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전문 멘토를 업체에 파견해 삼성전자의 제조경쟁력을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있다.
포스코는 협력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메탈 베어링 국산화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외국산 업체에서만 메탈 베어링 가공기술이 가능했다.
협력사인 한스코와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에 참여해 독자적인 기술 연구소를 활용하도록 해 15개월간 개발 과정과 9개월 간 현장 검사를 거쳐 고강도·고성능 메탈 베어링 제작에 성공했다.
CJ오쇼핑은 해외 9개국 11개 홈쇼핑 방송플랫폼 및 글로벌 상품 전문회사인 CJ IMC를 활용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협력사 상품이 해외 진출 시 CJ IMC를 통하면 해외 수출 업무 지원과 해외 샘플 발송비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1900억원을 달성했다.
SK건설은 해외건설 현장 관리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협력사는 추후 해외 프로젝트에 자력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협력사 7개사와 공동으로 기술상생 협력형 협동조합인 '4S 구조안전그룹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대우건설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협력사의 하드웨어 기술을 융합해 설계부터 준공 이후 유지 관리까지 구조물 안전 관련 종합 엔지니어링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립 후 중부내륙고속도로 9공구 문경대교 및 문경터널 구조물 보수 용역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30대 그룹의 지원 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술혁신 지원(8334억원)이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마케팅 지원(4921억원), ▲보증대출 지원(4602억원), ▲인력양성 지원(5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지원 실적 대비 올해 지원 계획 중 가장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해외판로 개척(46.5%)이다. ▲인력양성(46.0%), ▲판매구매지원(12.9%), ▲생산성 향상(8.8%)이 그 뒤를 이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