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러 요트선수 석방…“오해 있었다”

정치 / 최종문 기자 / 2016-05-16 15: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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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최종문 기자] 한국에서 열린 국제요트경주대회에 참가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서 북한 당국에 억류됐던 러시아 요트 선수들이 이틀 만에 석방됐다.
15일 북한 청진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의 유리 보츠카료프 총영사는 이날 오전 10(평양시간) 북한 김책시에 억류됐던 러시아 요트 '엘핀'호가 김책시를 떠나 당초 목적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보츠카료프 총영사는 예정대로라면 해당 요트가 24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 당국이 억류 이유에 관해 오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도 해당 요트가 북한 김책항에서 출항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요트의 선장, 승무원들과 전화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부산에서 열린 요트대회 출전을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가던 엘핀호는 북한 고성에서 129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북한 경비선에 나포돼 김책시에 억류됐다.
나포될 당시 요트에는 러시아 선수 5명이 타고 있었다.
이후 러시아 측은 적극적으로 외교적인 노력을 벌여왔고 북측에 원인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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