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최근 강남역 인근 상가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과 관련, 남녀 공용 화장실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공중화장실의 13%가 남녀공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전국공중화장실표준데이터에 따르면 122개 시군구의 공중화장실은 모두 1만287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녀 칸이 분리되지 않은 화장실이 1724개(13.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중화장실 가운데 여성용 변기가 1대도 없는 화장실도 710곳(5.5%)에 달했다.
장애인용변기가 없는 공중화장실은 모두 8886곳(69.0%)이나 됐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공용화장실의 80~90%가 장애인용인 화장실이 공용일 가능성이 높다"며 "화장실을 만들 때 장애인용은 남녀공용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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