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락산 살인’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프로파일러 투입해 범행 동기 조사할 것”

사회 / 노현주 기자 / 2016-05-31 1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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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노현주 기자]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피의자 김모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31일 중으로 결정된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10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김씨에 대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9일 오전 520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A(64·)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해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중으로 결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늦어도 이날 야간까지는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프로파일러 투입 등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회의 등을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0일 오후 852분께 김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를 보다 면밀히 조사하고 현장검증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오전 532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에서 숨진 A씨가 등산객의 신고로 발견됐다.
경찰은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씨는 같은날 오후 630분께 자신이 수락산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며 자수했다. 이후 경찰은 김씨의 혐의 사실이 상당하다고 보고 피의자로 전환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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