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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잠긴 인도네시아 세마랑 ⓒ뉴시스 | ||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인도네시아 서부 중(中)자바 주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적어도 35명이 목숨을 잃고 25명이 행방불명됐다고 재난관리청이 20일 밝혔다.
재난관리청 수토포 푸르워 대변인은 중자바 주의 푸르워레조, 반자르네가라, 케부멘 지구에서 폭우에 따른 수해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범람으로 이 지역 1000여 가옥이 침수됐으며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국에 재해 극복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재난관리청은 "해수 온도 상승과 습한 공기 등의 영향 등으로 이례적으로 큰 비가 내렸다"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 폭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2억4000만의 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의 섬들로 구성돼 있다.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가 자주 발생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빈발하는 국가다.
지난달에도 인도네시아 서부에 있는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밀려 내려온 토사와 바위에 매몰된 어린 학생 15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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