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여야 3당 대표 회동…"엄중한 안보상황 논의"

정치 / 최종문 기자 / 2016-09-12 1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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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핵실험으로 라오스 방문중 조기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9일 밤 청와대에서 국가안정보장회의(NSC)를 소집,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3당 대표와 회동을 갖는다.
20대 국회 출범 이후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여야 대표들에게 지난 3개국 순방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감행으로 인한 대응책 등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등도 배석해 현재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일단 "안보 차원에서 북핵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게 기본 입장"(더민주), "이번 회담을 통해 국민적 위기감의 해소와 한반도 평화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길 바란다"(국민의당)고 하는 등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 구분 없는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당이 '한반도 배치 불가'를 당론으로 정해 놓은 데 이어 더민주도 추 대표 취임을 계기로 당론 채택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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