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자의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달보다 11조4000억원 증가한 467조600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 4월의 471조원에 근접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 851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9170억원을 순유출했다. 이로써 순투자액은 9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상장주식 467조6000억원을 보유, 전체 시가총액에서 30.5%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세는 유럽(1조3000억원)이 룩셈부르크(8000억원)와 독일(4000억원)을 중심으로 주도했다.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는 룩셈부르크와 독일에 앞서 미국(8000억원)이 꼽혔다.
순매도 국가는 싱가포르(-2000억원)와 스위스(-2000억원) 등이었다.
채권은 9000억원이 순유출되면서 전달 순투자에서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보유고는 전달 대비 9000억원이 줄어든 95조9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조사됐다.
지역별 채권 유출입 현황을 보면, 유럽(6000억원)이 순투자한 반면 미주(-1조6000억원)와 아시아(2000억원)는 순유출세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정 국가의 집중 매수와 같은 특이 사항은 없었다"며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 세계적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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