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검찰 고발 당해..."대우조선·한진해운 부실은폐"

사회 / 김청현 기자 / 2016-09-21 1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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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뉴시스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금융소비자원은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업무상 배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20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금소원은 "홍 전 회장이 국책은행장으로서 대우조선, 한진해운 등 부실기업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적절히 수행하기보다는 부실을 은폐해 국가적인 피해를 초래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혈세로 월급을 받으며 대우조선을 망쳐 국민경제에 고통을 안겼다"며 "무능한 관변 학자가 권력에 빌붙어 관치금융의 하수인 역할을 하면 얼마나 국가적으로 피해를 주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대우조선을 부실덩어리로 만든 장본인이라는 비난을 면할 순 없을 것"이라며 "향후 국민들이 혈세낭비 등 부당한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홍 전 은행장을 업무상 배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고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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