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황성달 기자] 재정 누적 흑자가 20조원을 돌파하면서 건보료 과다 징수 논란에 휩싸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년간 2000억원이 넘는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 은 2011부터 지난해까지 임직원들에게 총 220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4348만원의 성과급을 받았고 상임이사진과 상임감사진은 각각 평균 3478만원, 3188만원씩을 수령했다.
건강보험 재정이 최대 누적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의 경우 은 총 481억9800만원의 성과급이 임직원에게 지급됐다.
또 최근 5년간 임직원들의 해외연수 비용도 크게 늘어나 직원들이 해외 연수를 위해 사용한 금액은 2011년 3억9200만원에서 지난해 7억5500만원으로 4년새 2배 가량 늘어났다.
기 의원은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1년 63%를 기록한 이후 크게 변동이 없는데 흑자 혜택은 직원에게만 돌아갔다"며 "누적적립금을 국민 건강을 위한 보장성 확대, 저소득층 지원 등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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