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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0월 전망치가 96.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도는 기록이다.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 및 세계 경제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고 전경련은 풀이했다.
수출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운송비 증가와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앞으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의 경우 정부 주관의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진작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 부진 요인을 우려했다. 올해 1분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전년 대비 4.5%포인트 늘었다.
대외적으로도 세계 경제는 저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IMF가 지난 7월 세계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데 이어 OECD도 이달 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9%로 낮췄다.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2를 기록해 지난해 5월 이후 17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내수 94.8 ▲수출 92.4 ▲투자 93.9 ▲자금사정 97.4 ▲고용 99.8 ▲채산성 93.6 등으로 부진했다. 재고도 105.9를 기록해 재고 과잉을 나타냈다.
송원근 전경련 본부장은 "내수·수출의 동반부진, 세계 경제 침체에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부정적 기업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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