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하자대출 의심거래 6000억 육박…KB국민·씨티 '최다'

정치 / 김완재 기자 / 2016-10-18 13:49:03
  • 카카오톡 보내기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시중은행들의 하자대출 의심거래 금액이 약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의 부책심사(심층심사) 대출 및 징계 현황' 자료를 검토한 결과,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부책심사 대상 대출은 총 522047, 대출금액은 5962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책심사는 여신관리규정 등을 통해 대출 적정성을 관리하는 것으로 통상 부실채권이 발생할 때 이뤄진다. 의심거래 중 하자대출로 판정되면 견책 등의 징계를 하게 된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121966/1171억원), 씨티은행(1261/133억원), KEB하나은행(66419/833억원) 순으로 의거래가 많았다.
특수은행 가운데는 농협은행(28156/732억원)과 기업은행(24971/947억원)이 상위권에 올랐다.
민 의원은 "은행들이 부적절하게 취급한 하자대출 의심거래가 상당히 많다""이러한 대출은 결국 은행에 손실을 발생하므로 적정성 여부에 대해 보다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