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강남에 한해 '투기과열지구' 지정 검토"

정치 / 최종문 기자 / 2016-10-18 14: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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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정부가 최근 부동산시장 과열 양상을 보이는 서울 강남지역 등을 중심으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충남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남 재건축분양권을 전매제한하거나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는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 부분을 타깃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다만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필요하다고)판단이 된다면 쓸 수 있는 방안을 써야 할 것"이라며 "다만 딴 데는 그렇게 까지는 아니고 그 지역(강남)에 한해서"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주택정책이라는 것이 그 지역만 타깃으로 하는 것이 만만한 일이 아니다"라며 "국토부에서 일단 모니터링한 후 판단이 서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기재부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대한 구체적 추진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보금자리론이 미리 고지 없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서민 동요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요건이 엄격해지는 것이지 중단이라고 볼 수는 없다""원래 요건을 그렇게 (엄격하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미 목표를 넘어섰으니 (요건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보금자리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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