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헛개나무열매' 알코올 분해·항고혈압 효과 입증

IT Biz ㆍ IT Life / 선초롱 / 2016-10-20 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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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대학교 식품영양학전공 이미경 교수 및 연구팀

[일요주간=선초롱 기자] 광동제약은 20일 순천대학교 식품영양학전공 이미경 교수팀이 진행한 '헛개나무열매 추출물의 알코올 분해 및 항고혈압 효과' 연구에서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이 혈중 알코올 분해와 항고혈압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2015년 8월부터 약 1년간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을 이용한 동물실험 및 시험관실험을 진행해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만성 알코올을 섭취한 실험용 흰쥐를 대상으로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을 경구로 투여한 뒤 혈액 및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을 투여했을 경우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알코올 분해 시 생기는 대사산물로 숙취를 유발하는 주요 성분)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매 또는 씨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염증반응도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헛개나무열매와 씨 추출물이 항고혈압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혈압은 ACE2(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율을 항고혈압 효과의 지표로 측정하는데, 이번 연구에서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의 ACE저해율을 측정한 결과 20~32%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만성 알코올을 섭취한 동물에게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을 일정량 투여할 경우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는 것이 확인됐고, 열매 또는 씨 추출물을 일정량 투여할 경우 알코올성 지방간과 염증반응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열매와 씨 추출물의 ACE저해활동 또한 20~32%로 나타나 항고혈압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제동제약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헛개나무열매가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이며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염증에도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헛개나무열매에 대한 다양한 효능과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전문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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