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대국민사과…"사회 가치에 부합할 것"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16-10-25 13: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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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롯데그룹은 25일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는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근 검찰수사에 대해 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이 사과하며 "롯데에 대한 국민들의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정책본부 주요 임원, 23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롯데는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전문가와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경영쇄신안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 위원회(Compliance Committee) 구축 질적 성장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 전환 정책본부 축소개편, 계열사 책임경영 확대 호텔롯데 상장, 지주회사 전환 추진해 지배구조 개선 지속적인 투자 및 고용으로 국가경제 기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롯데그룹은 이 같은 경영쇄신안 토대로 그룹 경영 정상화와 투명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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