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롯데그룹은 25일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는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근 검찰수사에 대해 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이 사과하며 "롯데에 대한 국민들의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정책본부 주요 임원, 23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롯데는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전문가와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경영쇄신안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 위원회(Compliance Committee) 구축 ▲질적 성장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 전환 ▲정책본부 축소개편, 계열사 책임경영 확대 ▲호텔롯데 상장, 지주회사 전환 추진해 지배구조 개선 ▲지속적인 투자 및 고용으로 국가경제 기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롯데그룹은 이 같은 경영쇄신안 토대로 그룹 경영 정상화와 투명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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