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5% 유지…20대 지지율 0%

정치 / 김완재 기자 / 2016-11-11 14:11:28
  • 카카오톡 보내기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영향으로 2주째 역대 최저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대통령은 20대에서 지지율 0%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11
일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지난주와 같았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한 90%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머지 4%'모름·응답 거절'이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1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6%, 403%, 303%, 200%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9%, 대전·세종·충청 7%, 서울 6%, 부산·울산·경남 5%, 인천·경기 5%, 광주·전라 0% 등의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20대와 호남에서 공통적으로 0%의 지지율이 나왔는데 이는 해당 항목을 빈칸으로 남겨둔 데 따른 것으로 소수점 아래를 반올림한 것이 아니라 긍정평가한 응답자가 아예 한 명도 없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906)의 이유를 물은 결과 '최순실 및 K스포츠·미르재단'이란 응답이 51%로 과반을 넘겼다.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리더십 부족, 책임 회피(4%) 주관·소신 부족(3%) 인사 문제(3%) 등이 지적됐다.

긍정평가(54)의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란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으며 외교·국제 관계(11%)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10%) 대북·안보 정책(10%) 등의 순이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