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 원내대표에 친박계 정우택 의원 당선

정치 / 김완재 기자 / 2016-12-16 13: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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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우택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박계 정우택 의원이 당선됐다.

정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이현재 정책위의장 후보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전체 119표 중 62표를 얻어 새 원내대표단에 선출됐다. 비박계 후보인 나경원-김세연 조는 55표를 얻었고, 기권은 2표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막상 발표가 되니까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제가 이 결심을 잘 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막막함을 느낀다"며 "정말 어려운 시국이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라면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가 스스로 용서를 구하고, 국민들께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 보인다면 국민들이 다시 박수 보내주시고 내년 보수 정권의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보수정당으로서의 이미지, 민생과 경제, 안보를 챙겨 나가면서 정국이 빨리 수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개헌정국을 이끌어서 내년에 진보좌파가 집권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지금 생각나는 말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다. 흩어지지 맙시다. 또 우리 사즉생의 각오로 열심히 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이현재 신임 정책위의장은 "성난 촛불 민심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전부 머슴처럼 모시면서 아까 약속드린 내용들을 성실히 실천하겠다"며 "그래서 우리가 보수 정책정당이 돼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 모든 것을 바쳐서 반드시 좌파세력이 집권하는 일은 있을 수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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