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조특위,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 '청문회 위증 혐의' 고발

정치 / 김완재 기자 / 2017-01-03 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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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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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3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국회 국조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윤선 장관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등 문체부 전·현직 장·차관 3명에 대해 국회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조 장관은 청와대와 문체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이 없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는 지난달 31일 국조특위에 공문을 보내 조 장관 등 3명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 의결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은 현행 특검법상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특검 고발에 반대하며 야당 측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의결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남긴 뒤에야 고발 안건이 합의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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