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탄핵 기각 시 의원직 총사퇴 결의"

정치 / 김완재 기자 / 2017-02-13 09: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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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바른정당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기각할 경우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결의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12일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필승전략 집중 워크숍'에서 "헌재의 어떠한 탄핵 결과에도 승복할 것이며, 만약 탄핵이 기각되면 탄핵을 추진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반대로 탄핵이 인용된다면 탄핵에 반대한 새누리당 의원들도 책임정치 차원에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범보수 후보 단일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정농단 세력과의 연대는 없다"며 "새누리당과 당대당 통합도 없다. 바른정당은 우리 당 후보로 대선을 치러나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실상 유승민 의원이 제안한 새누리당 후보를 포함한 단일화 추진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13일 당 최고위에서 경선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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