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기준)는 102.17로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상승했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했고, 2014년 12월(103.1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인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농축산물과 석유제품이 견인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축산물(6.3%)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0% 상승했다. 축산물 외에 농산물(2.6%)과 수산물(4.8%)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공산품도 제1차금속제품(5.6%), 석탄및석유제품(8.5%)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1.9% 올랐다.
전력, 가스및수도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고, 서비스는 사업서비스, 운수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8.09로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이 9.1%나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중간재는 1.7%, 최종재는 0.3%씩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8.87로 전월 대비 1.1%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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