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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공직후보자 범죄경력 신청서 발급을 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Newsis |
[일요주간= 최종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측이 13일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최총후보 선출일을 내달 5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참모진 총사퇴를 선언해 경선룰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날 이용주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당의 경선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과정이 돼야 한다”며 “경선 날짜를 5일로 정한 것은 당을 위한 것도 아니고 당원을 위한 것도 아니다. 수용할 수 없다”며 사퇴 입장을 밝혔다.
송기석 비서실장 역시 “당 경선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캠프 주요 책임자들은 모두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항의를 표시했다.
이어 “안 후보는 어떤 입장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저는 오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후보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철근 대변인은 “그쪽(손학규)에서 본선 경쟁력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5일이 되면 소용이 없다. 본선 경쟁력을 갖추려면 2일에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단 경선룰 협상에 대한 책임은 우리가 져야 하니까 일괄 사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손학규 전 대표측은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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