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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영초등학교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학생들과 얼굴에 스티커 붙이기 게임을 하고 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급등하며 1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황 대행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4개월 만에 3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15~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025명에게 조사해 20일 발표한 3월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6.6%로 전주대비 1.5%포인트 올랐다. 이는 3월1주차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36.4%)를 2주 만에 넘어선 것으로 11주 연속 1위 기록이다.
문 전 대표는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충청, 부산·경남·울산(PK), 호남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도 60대 이상(19.8%)에서 홍 지사(19.6%)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5%포인트 오른 15.6%로 2주 연속 상승했다. 2월4주차 이후 3주 만에 15%선도 회복했다. TK와 PK, 호남, 40대 이상, 비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과 수도권, 20~30대, 진보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안 전 대표는 1.8%포인트 오른 12.0%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3주차 이후 4개월 만에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3위에 올랐다. 충청과 PK, 호남, 서울, 30대 및 50대 이상, 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4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0.5%포인트 오른 10.8%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 전 대표와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에서 유지했다. 이 시장은 경기·인천, 30대와 50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과 서울, 20대,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내려갔다.
5위는 홍준표 경남지사로 전주대비 6.2%포인트 급등한 9.8%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2014년 11월4주차 기록한 7.6%를 2년 4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지난 15일 불출마를 선언한 황 대행의 지지층을 가장 많이 흡수한 결과다. TK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급등하며 10%선에 육박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포인트 오른 3.9%로 자신의 기존 최고치(2.3%)를 5주 만에 경신하며 처음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0.7%포인트 오른 3.8%,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0.3%포인트 하락한 1.8%, 남경필 경기지사가 0.3%포인트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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