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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재경전라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일요주간=김해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의 서울시정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고, 박 시장은 "다 가져가시라"고 화답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의 박 시장 집무실을 찾아 "우리 박원순 시장의 지난 5년간 서울시정의 성과는 우리 국민 모두 잘 알고 있다. 특히 혁신이 무엇인지 소통이 무엇인지 잘 보여줬다"며 "서울시의 검증된 정책들, 또 검증된 인재들을 제가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는 박 시장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꾼 촛불집회가 가장 평화롭고 안전하게 끝난 데에는 박 시장과 서울시의 공이 대단히 크다"며 "제가 정권교체하면, 서울시와 함께 촛불시민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고,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대로 추진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같은 문 후보의 말에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가기 바란다. 서울시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혁신의 도시"라며 "그간 서울시가 성취하고 실험한 많은 좋은 정책들을 다 가져가시라. 로열티는 받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문 후보와 저는 사법연수원 동기다. 과거 3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희는 동지였고, 현재도 동지고 앞으로도 동지"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동행,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 함께 걷겠습니다'라고 글귀를 써 문 후보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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