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바른정당 ＂安 유치원 공약, 엄마들 허탈감을 넘어 분노“

"말 바꾸기로 국민 우롱...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바른정당 대선후보 캠프의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의 공약에 국공립 확충에 목말라 있는 엄마들은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일요주간=김해민 기자]바른정당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 논란과 관련해 "엄마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고 경고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캠프의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의 공약에 국공립 확충에 목말라 있는 엄마들은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1일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제한을 골자로 하는 보육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안 후보가 '대형 병설유치원 신설 제한'을 공약한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학부모 등이 반발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지 대변인단장은 "안 후보의 발언에 문제가 제기되자 국민의당이 주변이 시끄러워 단설이 병설로 보도된 것이라는 구차한 변명을 내놨다"며 "사립유치원 행사에 가서 표를 얻고자 이렇게 얘기해 놓고, 국공립유치원 행사에서는 뭐라고 또 말을 바꿔 표를 구걸할지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또 "앞서 사드 배치 문제를 두고도 표를 의식해 말 바꾸기를 한 안 후보가 이제는 또 어떤 문제를 두고 말 바꾸기로 국민을 우롱할 지 국민이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논평] 지상욱 대변인단장 “안철수 유치원에 엄마들이 뿔났다”

안철수 후보의 발언에 이번에는 엄마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안 후보는 최근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즉 국공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의 독립운영은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안 후보의 공약이 보도되자 국공립 확충에 목말라 있는 엄마들은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

안 후보는 국공립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자 수백 명이 대기를 하고 추첨에 뽑히는 게 소원이라는 엄마들의 바람을 알고는 있는 것인가?

안 후보의 발언이 문제가 제기되자 국민의당은 ‘주변이 시끄러워 단설유치원이 병설유치원으로 보도된 것’이라는 구차한 변명을 내놨다.

사립유치원 행사에 가서 표를 얻고자 이렇게 얘기해 놓고, 국공립유치원 행사에서는 뭐라고 또 말을 바꿔 표를 구걸할지 심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앞서 사드배치문제를 두고도 표를 의식해 말 바꾸기를 한 안 후보.

이제는 또 어떤 문제를 두고 말 바꾸기로 국민을 우롱할지 국민이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바른정당 유승민대통령후보 대변인단장 지상욱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