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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3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5일시장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안철수 19대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일요주간=김태혁 기자]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바른정당과의 단일화에 대해 “심각하게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손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 어차피 국민의당이 집권을 해도 여소야대 국면에서 협치의 과정을 만들어야 할 텐데 그것을 사전에 좀 조정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논의들이 개별적으로 왔다 갔다 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DJ가 JP하고 연합을 해서 정권을 만들었고 총리를 2년 동안이나 줬다. 총리는 5년 내내 자민련이 했었는데 호남에서 다 지지해줬던 것이다. 노무현이 대통령 된 것도 마지막에 깨졌지만 정몽준하고 단일화해서 양강 구도를 만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MB 아바타론에 대해서도 "광주에 갔더니 박주선 의원이 아무리 돌아다녀도 문재인 좋다는 사람이 없고 문재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람뿐인데 어떻게 저렇게 (지지율이) 올라가는지 모르겠다면서 바닥에서 (안 후보가) MB 아바타라는 얘기들이 돌고 있다고 했다. 역시 민주당의 조직력이 상당히 크고 구전 홍보가 세게 걸려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자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과 관련해 "안 후보가 저하고 경선을 시작할 때는 약 10%의 지지율을 갖고 있다가 경선 끝날 때 열흘 만에 30%로 수직상승을 했다"며 "그게 반기문 지지세력이 안희정 쪽으로 갔다가 안희정이 몰락하면서 안철수로 오는 보수표, 개혁적 보수표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이 표가 안철수 지지세력으로 왔는데 아무래도 확 뜬 바람에 들떠 있는 편"이라며 "이걸 정리해야 하는데 제대로 정리가 안 됐다. '조정국면'에 들어가 있었다고 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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