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9일 4당 원내대표와 오찬회동 추진

정치 / 김태혁 / 2017-05-16 10: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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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여야 지도부 만남...‘협치’ 부탁할 계획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찾아가는 대통령 2편으로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바로알기 방문교실에 참석해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일요주간=김태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등 4당 여야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을 추진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전병헌 정무수석이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회동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며 "대통령이 당연히 각 당 원내대표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 수석은 전날 국회에서 5당 대표 및 원내대표들을 예방하면서 19일 청와대 오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수석은 예방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이 끝나면 빠른 시간 내에 (각 당 지도부가) 문 대통령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한 바 있다.


회동 시기는 19일께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16일에 치러지는데다 18일에는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아직 뽑히지도 않은 상태인 만큼 회동 자체도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회동이 성사된다면 취임 후 첫 여야 지도부와의 만남이 되는 것으로 여소야대에서 출발한 문 대통령이 국회와의 협치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풀어낼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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