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홍준표의 적폐 '진주의료원'을 부활시켜야한다"

IT Biz ㆍ IT Life / 정병기 / 2017-07-12 13:11:07
  • 카카오톡 보내기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동본부 노력에도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는 여전히 잠잠
▲ 보건의료노조 서부경암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공동상임대표 강수동.최세현)는 12일 오전11시께 서울 광화문 1번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과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다.문재인 정부는 경남도민의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염원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설립촉구를 요구했다.(사진=정병기 기자)

[일요주간=김영권·정병기 기자] 보건의료노조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공동상임대표 강수동.최세현)가 12일 공공병원 설립 촉구를 요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광화문 1번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과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남도민의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염원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민운동본부는 “지난 대선기간 홍준표 전 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을 강성노조로 매도하면서 ‘일은 안하고 매일 파업만 해서 없앴다’고 했다”면서 “그것이 폐업의 명분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며 “진주의료원 폐업은 명백한 잘못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4년이 지난 지금도 진주의료원은 폐업상태다”면서 “국민들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촛불을 들었고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국회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는 여전히 잠자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이제 박근혜 정부의 최대 의료 적폐인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을 원상회복시켜 공공의료 공백지대인 서부경남 지역에 공공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또한 도민운동본부는 “지난 2013년 홍준표 전 도지사의 적폐로 인해 강제퇴원 당한 환자, 쫓겨난 직원들, 공공의료로부터 버림받은 경남도민들 등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으로 인한 환자와 직원의 상처 및 고통은 아직도 아물고 있지 않다”면서 “4년 간의 기나긴 아픔과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광화문 1번가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단순한 캠페인이 아닌 국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약속을 이행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날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을 바라는 국민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광화문 1번가’와 ‘청와대‘에 1차분 3,680명의 서명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도민운동본부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라면서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정책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으로 인한 적폐를 청산하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통해 새 정부의 공공의료 강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