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각 정당 대표를 초청 오찬을 가졌다.
박수현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의하면 문 대통령은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상춘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오찬에는 각 당 대표들은 ‘인사 5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데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 등 실질적 협치를 위한 대통령의 양보를 요청했다.
또, 지난 원내대표 회동에서 약속했던 ‘여야정 협의체 구성’, 신고리5·6호기 중단 신중추진, 남북관계 개선 신중접근, 한미FTA 개정협상 대책 등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문 대통령은 “대북정책에 대한 걱정을 하셨는데, 이번의 대북제의는 사전에 미국에도 통보하고, 일본도 양해를 하였다. 이번 해외순방 때, 미국, 일본 정상과 만났을 때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와 비정치적 인도적 대화의 구분에 대해 여러 번 설명을 했다"며 "비핵화를 위한 대화는 올바른 여건 조성이 조건인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합의하지 않았지만 그때 그때의 상황속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그와 별개로 인도주의적인 대화는 우리가 주도하는 것이며, 이 역시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합의 하였다"고 말했다.
이에 각 정당 대표는 "대통령의 말씀에 다 공감하지는 못하더라도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린다.” 또, “대통령께서 이렇게 모든 것을 자세히 알고 계시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고생스럽다”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를 마무리 했다.
한편, 본 회동은 70분간으로 예정됐었지만, 50분간이나 훌쩍 넘겨 13시30분에 종료되었다. 그만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솔한 대화와 토론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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