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침수,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

사회 / 김영권 / 2017-07-23 13: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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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지역에 낙뢰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제공=박승일(37)씨)

[일요주간=김영권 기자]23일 인천지역에 낙뢰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지역에는 오전 6시 15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 12시 현재 부평 92㎜, 영종도 85.5㎜, 서구 공촌동 62㎜, 강화군 양도면 80.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오전 8~9시 사이에 중구 영종도에 시간당 74.5㎜, 서구 공촌동 54.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 79동, 상가 1동이 침수됐다. 도로는 신흥동 경인고속도로 입구가 물에 잠기고, 주안역 앞과 석바위4거리, 동양장4거리 인근, 간석역 앞, 배다리 일대, 남동소방서 앞 등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 통행이 중단됐다.


▲ (사진제공=박승일(37)씨)

또 경인전철 인천역에서는 오전 9시 20분께 낙뢰로 신호 장애가 발생해 인천역∼부평역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부평역에는 오전 9시 30분께 선로 일부가 물에 잠겨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오전 9시 40분께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집중호우에 갇혔다가 1시간 만에 구조됐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인천지역에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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