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소정현 기자] 북한이 미국령인 괌에 포위사격을 하겠다며 위협하고 나섰다.
북한은 9일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 대변인 성명을 통해 “화성 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해 작전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전방안은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된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을 내린다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을 가했다.
또 북한은 미국이 언급했던 ‘예방전쟁’에 대해 ‘전면전쟁’으로 대응하겠다며 서울을 불바다로 만드는 등 남한도 동시타격하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이는 미국 괌 기지의 전략폭격기들이 한반도 상공에 출동한 것에 대해 제압과 견제를 위한 실제적 행동을 취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북한은 “이 계획이 단행된다면 전략무기의 위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제일 먼저 체험하게 되는 것은 미국이다”며 “이러한 군사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미국은 군사적 도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이 이러한 위협을 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오는 21일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나 다음달 9일 북한정권 수립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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